日올림픽담당상 “2020년 중엔 연기 가능한 것으로 해석”

중앙일보

입력 2020.03.03 23:17

업데이트 2020.03.04 10:17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상. 연합뉴스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상. 연합뉴스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 오는 7월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일본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담당 장관의 발언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NHK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도쿄 올림픽의 연기 가능성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묻자 "개최 도시 계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취소할 권리를 지니는 것은 '본 대회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 있다"며 "이에 따라서는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하시모토 담당상은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 도쿄도는 7월 24일 개최를 전제로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며 "국가로서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IOC가 올해 올림픽 개최가 가능한지 판단하는 시점에 대해선 "공식 견해는 아니지만 IOC 위원으로부터 '5월 말이 최종 기한이 아니냐'는 발언이 있었다"며 "5월 말이 큰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선수나 관객이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큰 책임"이라며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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