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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치료한 정현, 올해 첫 대회 1회전 탈락

중앙일보

입력

손바닥 부상을 입었던 정현(24·제네시스 후원·세계 142위)이 뒤늦게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 [AFP=연합뉴스]

정현. [AFP=연합뉴스]

정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오라클 챌린저 시리즈 인디언웰스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25·미국·185위)에게 세트 스코어 0-2(6-7, 2-6)로 졌다.

정현은 아직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는지 크위아트코스키에게 고전했다. 서브 에이스를 7개나 허용하는 등 특유의 끈기있는 랠리가 잘 보이지 않았다. 상대 서브 게임도 한 번도 브레이크하지 못했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 캔버라 챌린저와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손바닥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손바닥 깊숙이 염증이 생겨 제대로 훈련을 못 했다. 약 두 달 만에 복귀한 만큼 실전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정현은 2018년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른 후 투어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면서 2018년 4월에 19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 성적이었고 한국 테니스 사상 최고 랭킹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후 발바닥, 등, 허리 등의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의 올해 목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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