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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구로을 윤건영 확정…통합당 세종 김병준, 청주흥덕 정우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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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4·15 총선에서 사실상 양자 대결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속속 공천자를 발표하고 있다.

민주 보은-옥천-영동-괴산 곽상언

민주당은 1일 서울 구로을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전략공천하는 등 지역구 5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윤 후보자는 풍부한 국정 경험이 있는 분으로 구로의 첨단 디지털 산업을 대한민국 혁신 산업 요충지로 이끌 사람이라고 본다”며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 고양을엔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를, 경기 광명갑엔 임오경 전 대한체육회 이사를 공천했다. 또 경기 의정부갑은 오영환 전 소방관, 부산 북-강서을은 최지은 전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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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나경원 통합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판사를, 서울 금천에 김남국 변호사를 공천하는 문제를 두고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전날엔 11곳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전남 목포에선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승리해 본선에서  박지원 민생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의원 간 승부를 가리게 됐다. 전북 익산을에선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법무법인 인강 대표변호사가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도 1일 6곳의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인천 서갑에선 3선의 이학재 의원이 4선에 도전하게 됐고, 서울 마포갑에서는 강승규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송주범(서울 서대문을)·강성만(서울 금천)·이원복(인천 남동을)·강창규(인천 부평을) 예비후보도 승리했다.

당 공천관리위는 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종에, 4선의 정우택 의원은 현 지역구인 충북 청주상당에서 청주흥덕(도종환 민주당 의원)으로 옮겨 단수추천했다. 청주상당엔 황교안 대표의 성균관대 법대 동문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충남 천안갑엔 외교안보 전문가로 영입된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를 공천했다.

이장우(대전 동)·정용기(대전 대덕)·이철규(강원 동해-삼척)·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이종배(충북 충주)·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김태흠(충남 보령-서천)·성일종(충남 서산-태안) 등 현역 의원도 재도전 기회를 잡았다.

한편 이정현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했다.

손국희·이병준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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