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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숫자 보고 놀랐다···기본이 반토막, 코로나 경제쇼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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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으로 본 코로나19의 경제 충격. 항공,숙박,놀이공원,영화관...모두 내리막 길이다. 신재민 기자

그래픽으로 본 코로나19의 경제 충격. 항공,숙박,놀이공원,영화관...모두 내리막 길이다. 신재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경기 추락이 지표로 확인됐다. 짐작은 했으나 숫자로 집약된 현실은 ‘악’소리가 날 정도다. 기획재정부가 밝힌 통계를 ‘그래픽 뉴스’로 정리했다.

무엇보다 서비스 업종의 타격이 가장 크다. 방한 관광객 수는 반 토막났다.

놀이공원, 영화관은 텅텅 비어 가고 있으며,

항공기 탑승객 수는 84%나 줄었다.

썰렁한 상가와 한산한 식당의 속 사정도 숫자로 드러났다. 자영업자의 한숨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봄이 코 앞이지만 사고, 먹고, 노는 것 모두가 꽁꽁 얼어붙은 셈이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은 희비가 갈렸다. 사람 많은 곳을 가지 않는 대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생필품을 미리 마련하는 수요로 2월 세번째 주의 대형마트 매출은 늘어났다.

장사가 꾸준히 잘 되는 곳은 단 한 곳, 편의점이다. 당장 필요한 생필품, 마스크 등은 사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경기 지표의 추락에 정부도 놀란 눈치다. "경제활동과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더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 소비쿠폰 발행 등의 소비 유도책을 2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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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그래픽=신재민 기자 fili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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