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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엔씨·하이트진로·벤츠·넷마블…줄잇는 '코로나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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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ㆍ네이버ㆍ하이트진로ㆍ메르세데스-벤츠ㆍ넷마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사진 각 사]

엔씨소프트ㆍ네이버ㆍ하이트진로ㆍ메르세데스-벤츠ㆍ넷마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사진 각 사]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방역과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분들과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가맹 PC방 사업주를 지원하기 위해 3월 이용요금의 50%를 환급하겠다고도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을 기부했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코로나 환자와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정상사회로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도 28일 기업들의 재택근무ㆍ원격근무를 돕기 위해 자사 업무용 앱(협업 플랫폼)인 '라인웍스 라이트'를 6월까지 무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NHN은 지난 27일 자사 업무용 앱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재택근무를 원하는 중소ㆍ중견기업에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무상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이트진로는 28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방역 물품과 성금 12억원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가 기부한 마스크 20만개, 손 세정제 6만개, 생수와 블랙보리 31만9000병은 대구·경북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자가격리자,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물품들은 소방청사업 협력기관인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의 도움으로 긴급 확보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도 이날 국내 소외 아동 및 청소년, 재난위기가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판매 차량 1대당 기부금 10만원을 적립해 10억원 이상이 누적되면 추가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마블도 최근 계열사로 편입된 코웨이와 각각 10억원씩 성금을 출연해 총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성금은 전국 의료진과 의료ㆍ복지 시설에 방호 물품과 진단 키트를 보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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