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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코로나19 확진 임산부 출산…신생아는 음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고딕 대성당인 '두오모'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고딕 대성당인 '두오모'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75명 추가돼 총 400명으로 늘어났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6일 밤(현지시간)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만에 93명이 급증한 것에 비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다.

주(州)별 확진자는 북부 롬바르디아주가 258명, 베네토주가 71명, 에밀리아-로마냐 47명, 리구리아 11명, 피에몬테·라치오·시칠리아 각 3명, 토스카나 2명, 트렌티노-알토 아디제·마르케 각 1명이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12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10명은 롬바르디아에서, 나머지 2명은 베네토에서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중 특이 사례도 보고됐다.

ANSA 통신에 따르면 에밀리아-로마냐주에 있는 도시 피아첸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큰 어려움 없이 출산에 성공했다. 신생아는 감염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 또는 미성년자 감염자는 6명으로 확인됐다. 4세 여아, 10세와 17세 각 2명, 15세 1명 등이다. 이들 모두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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