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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국내외서 경영이념 실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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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호주 석탄공급사 얀콜은 지난해 11월 ‘GEM 매칭펀드’ 스폰서십 협약을 맺고 양국 지역사회 발전과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생의 가치창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와 호주 석탄공급사 얀콜은 지난해 11월 ‘GEM 매칭펀드’ 스폰서십 협약을 맺고 양국 지역사회 발전과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생의 가치창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글로벌 무대에서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해외 원료공급사와 매칭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지역사회의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중국의 코로나19 피해 지역 및 호주 산불 피해 지역 지원에 동참하고, 멕시코에서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 지원을 위한 포스코 희망센터를 건립하는 등 전 세계 각지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강원도·호주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중국 코로나19 지역 구호 물품 전달 #멕시코 소외계층 위한 센터 건립도

해외 원료공급사와 매칭펀드 조성, 각국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포스코는 지난 2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어니 트래셔(Ernie Thrasher) 엑스콜(Xcoal) 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GEM 매칭펀드 2호’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엑스콜은 미국의 제철용 석탄 수출 기업으로 포스코에 연간 약 100만t을 공급하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조성 사업을 벌이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GEM 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철강-광산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지난해 11월 호주 석탄공급사 얀콜(Yancoal)과 1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1호 펀드의 펀드명은 호주에서 많이 나는 보석인 오팔(Opal)로 정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사 미화 5만 달러씩 매년 총 1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출연, 1년씩 번갈아 양국의 지역사회에 지원할 계획이다.

2호 펀드의 운영 첫해인 올해는 트리플래닛을 통해 양사 임직원 60여 명이 4월 강원도 옥계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약 4ha 부지에 1만1000그루를 식수하고 관리하는 숲 복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GEM 2호 펀드 명은 숲을 복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초록빛 보석인 ‘에메랄드(Emerald)’로 명명했다.

중국 코로나19, 호주 산불피해 지역 지원

포스코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현지 주민의 건강을 위해 10억원(600만 위안) 규모의 구호 물품을 지난달 31일 전달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포스코뿐 아니라 중국 지역내 법인 등이 함께 모금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모범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는 지난달 7일 포스코 호주법인 포스코 오스트레일리아(POSCO Australia)를 통해 호주 산불 구호금 4억원(50만 A$)을 호주 적십자사에 출연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호주 산불 재해 복구를 돕고 호주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소외계층 지원 위한 ‘포스코희망센터’ 건립

지난 19일 멕시코 알타미라 시에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포스코희망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지난 19일 멕시코 알타미라 시에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포스코희망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포스코멕시코(POSCO-Mexico)는 지난 19일 멕시코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주 알타미라(Altamira) 시에서 저소득 소외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포스코희망센터(centro de esperanza POSCO amigos)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포스코멕시코는 사내봉사단인 ‘POSCO Amigos’를 구성해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양로원 휠체어 기부, 사랑의 모금함 제작 등 다양한 기부 및 노력봉사를 해왔다.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 노력봉사 위주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지역사회 당면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시민활동으로 발전시키고자 포스코희망센터를 건립했다.

포스코희망센터는 알타미라 시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착공한 후 약 6개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부지는 시 정부에서 제공했으며, 프로그램 운영 종합은 주정부와 시민단체가 맡을 예정이다.

규모는 연면적 660㎡(약 200평)에 지상 2개 층이다. 1층에는 어린이 놀이방·실습실·강의장이 있으며, 2층은 컴퓨터실과 다용도 강의장, 사무실로 꾸몄다. 야외 공간은 어린이 놀이공간과 교육생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멕시코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 동아리 활동으로 제빵·수공예·영어·컴퓨터 교육 등을 실시해 소외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졸업생들이 이를 통해 배운 재능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순환 기업시민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알타미라 시에는 미혼모·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서 이들의 자립 기회가 제한적이었는데, 이번 포스코희망센터 건립으로 많은 지역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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