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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대표선수' 신형 911 한국 출시

중앙일보

입력

신형 911은 후륜구동 모델과 4륜구동 모델이 각각 쿠페와 카브리올레로 나눠 총 4종이 출시된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신형 911은 후륜구동 모델과 4륜구동 모델이 각각 쿠페와 카브리올레로 나눠 총 4종이 출시된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독일 스포츠카 포르쉐가 대표 모델인 8세대 신형 911을 25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신형 911은 201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지만 한국 시장에선 인증 절차가 오래 걸려 1년 넘게 출시가 지연됐다. 1963년 탄생 이후 포르쉐의 ‘아이코닉’ 모델로 자리매김해 한국 시장에서도 기다리는 고객이 많다.

신형 911은 더 커진 차체와 새로 개발한 구동계,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갖춰 더 강력한 주행성능을 낸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신형 911은 더 커진 차체와 새로 개발한 구동계,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갖춰 더 강력한 주행성능을 낸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신형 911은 ‘카레라S(후륜구동)’, ‘카레라 4S(4륜구동)’가 각각 쿠페·카브리올레(오픈카)로 출시된다. 트레이드 마크인 6기통 수평대향 엔진(피스톤이 좌우로 움직이는 형태)과 신형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PDK)가 맞물려 최고출력 450마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3.6~3.9초만 걸린다.

이전 세대에선 4S만 후륜 타이어가 더 컸지만, 신형 911은 전 모델이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로 차이를 뒀다.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단 의미다. 더 커진 자체와 오리지널 911의 디자인을 계승한 내·외관이 특징이다.

카브리올레의 소프트탑(천 재질 지붕)은 최대 50㎞/h의 속도에서 여닫을 수 있으며, 새로운 유압장치 적용으로 개방 시간이 12초로 단축됐다.

신형 911의 인테리어는 스티어링휠 좌측의 시동키, 원형 5개 계기반 등 전통 요소를 살리면서도 디지털 디스플레이 채용으로 편리해졌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신형 911의 인테리어는 스티어링휠 좌측의 시동키, 원형 5개 계기반 등 전통 요소를 살리면서도 디지털 디스플레이 채용으로 편리해졌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보행자·자전거 운전자를 인지할 수 있는 카메라 시스템과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차간 거리를 조절하며 정해진 속도로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대거 채용됐다.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웻 모드’도 특징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강력하고 빠르며 디지털화된 신형 911은 강력한 성능과 일상 사용성을 겸비한 순수 스포츠카”라고 말했다

신형 911 카레라S 쿠페·카브리올레, 카레라 4S 쿠페·카브리올레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1억6090만원, 1억7750만원, 1억7030만원, 1억8680만원이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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