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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심재철 바로 옆에 앉아…만약 대비해 자발적 격리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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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임현동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 임현동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24일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현재 집무실에서 자발적 격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지난 20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 회의 때 심재철 원내대표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며 “최고위원회 회의 이전 제주4·2특별법의 국회통과를 위해 심 원내대표와 특별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심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만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자진해서 병원 검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 있던 전희경·곽상도 의원도 함께 검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심 원내대표가 발병 이전에 접촉한 것이어서 접촉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발표해 가능성이 미약하다”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저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들과 절차를 의논 중이며 현재 집무실에서 자발적으로 격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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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상황이 수습되는 대로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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