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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정재호, 현역 두번째 컷오프···이개호는 현역 첫 공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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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제21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제21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3차 경선 지역 및 전략공천지역을 발표했다. 정재호 의원이 현역 의원 중 두 번째로 공천에서 배제됐고, 이개호 의원은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8일 오후 7시부터 5시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열고 44개 지역을 심사한 뒤 고양을과 서울 중구·성동을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전략공천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양을을 지역구로 둔 현역 정재호 의원은 사실상 공천탈락했다. 앞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의왕·과천을 지역구로 둔 신창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현역 의원 ‘공천탈락’사례다.

고양을과 함께 전략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서울 중구·성동을이다. 이곳은 지상욱 미래통합당 의원 지역구다. 민주당에선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과 비례대표 전순옥 의원을 비롯해 이지수·신종화 등 원외 인사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아울러 공관위는 단수 공천 지역으로 8곳을 결정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경북 포항 남구·울릉(허대만), 경남 통영·고성(양문석), 전북 정읍·고창(윤준병)과 김제·부안(이원택), 부산 동래(박성현), 수영(강윤경), 대구 달서병(김대진)이 단수 공천 지역이다.

이 중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현역 의원 중 첫 공천확정 사례가 됐다.

경선 지역 18곳도 확정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노원갑(고용진·유송화), 강북갑(남요원·오영식·천준호), 마포갑(김빈·노웅래), 동작갑(김병기·김성진·이재무), 경기 의정부을(김민철·문은숙), 안양 동안을(이재정·이정국), 평택갑(임승근·홍기원), 동두천·연천(남병근·서동욱·최헌호), 용인병(이홍영·정춘숙), 경기 화성갑(송옥주·조대현)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이 가운데 서울 노원갑과 서울 마포갑은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 인사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노원갑은 고용진 현역 의원과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서울 마포갑은 노웅래 현역 의원과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이 맞붙는다.

그 외 경선 지역은 광주 동구·남구갑(윤영덕·최영호), 광산갑(이석형·이용빈), 광산을(민형배·박시종), 충북 청주 상당(김형근·이현웅·정정순), 충남 홍성·예산(김학민·최선경),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김승남·한명진), 영암·무안·신안(백재욱·서삼석), 경남 창원 의창(김기운·김순재)이다.

공관위는 이외 16개 지역은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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