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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외계인 꼬마를 집으로!' 못 말리는 양 '숀'의 못 말리는 모험

중앙일보

입력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감독 리차드 펠런·윌 베처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87분 개봉 2월 19일

양계장을 탈출하려는 닭들의 이야기 ‘치킨 런’과 기발하고 창의적인 소재가 돋보이는, 달을 잘라 크래커에 올려 먹는 장면으로 많은 사람들을 군침 돌게 한 ‘월레스와 그로밋’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4번 수상하고, 6번 노미네이트되는 등 클레이 애니메이션(찰흙 등 점성이 있는 소재로 인형을 만들어 촬영하는 형식의 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작품이죠. 아드만 스튜디오가 신작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로 영화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작품은 사고뭉치 양떼와 우주미아 꼬마 외계인의 컴백홈 대작전을 그리고 있는데요. 먼 우주에서 길을 잃고 지구에 오게 된 꼬마 외계인 룰라는 우연히 양떼목장의 사고뭉치 숀과 친구들을 만납니다. 달콤한 젤리와 초콜릿이 가득한 지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엄마·아빠가 보고 싶은 룰라를 위해 숀과 친구들은 집을 찾아 주기로 하죠. 우주에 가기 위해 룰라가 잃어버린 UFO를 찾아 나서는데, 수상한 비밀요원 ‘에이전트 레드’ 일당이 룰라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룰라는 무사히 엄마·아빠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주인공 숀은 1995년 공개된 아드만 스튜디오의 단편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양털 도둑’에서 조연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첫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2007년 숀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못말리는 어린 양 숀’이 방영된 후 TV 시리즈부터 다양한 상품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아드만 스튜디오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죠. 흥행에 성공한 전작 ‘숀더쉽’에 이어 이번엔 숀이 과연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숀은 양떼 친구들 중에서 가장 홀쭉하고,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양털을 가지고 있는데요. 숀의 사촌 동생으로 최강 귀여움을 담당하는 아가 양 티미, 최강 먹보이자 큰 덩치를 가진 셜리 등 양떼 친구마다 다양한 매력을 찾아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무엇보다 쫑긋 세운 귀로 초능력을 뽐내는 새로운 캐릭터 꼬마 외계인 룰라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숀과 양떼 친구들 사이에서 신나게 놀고, 마트에서 맛있는 빵과 젤리를 보고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에서 호기심 많은 먹보 외계인 룰라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죠. 아드만 스튜디오가 탄생시킨 슈퍼스타 숀과의 우주급 케미를 기대하게 합니다.

제작진도 특별해요. 전작에도 참여한 아드만 스튜디오의 리차드 펠런과 윌 베처 감독뿐 아니라, ‘마다가스카’의 각본, ‘슈렉’의 편집을 맡았던 제작진들도 참여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죠. 한 명당 하루 2초 분량을 제작하며 최고의 작품을 완성한 28명의 애니메이터들과 섬세한 OST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10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까지. 그야말로 애니메이션의 장인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국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이 홍보대사로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숀 인형과 함께한 스틸 촬영, 특별 예고편에서 윌리엄이 자신의 유행어 ‘혹쉬’를 활용해 아빠 샘 해밍턴에게 “아빠, 재미있는 영화 알고 있나 혹쉬?”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죠. 샘 해밍턴과 윌리엄 부자의 케미 돋는 대화는 영화에 호기심을 더욱 높여줬어요.

우주로 더욱 확장된 배경에서 선보일 숀과 사고뭉치 양떼들의 모험, 꼬마 외계인 룰라의 매력은 여러분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룰라와 친구들이 악당에게 빼앗긴 UFO를 되찾고 엄마·아빠를 찾아갈 수 있을지, 우주와 지구를 넘나드는 버라이어티한 모험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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