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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신종코로나도 두렵지 않아요. 카니발 축제로 들썩이는 지구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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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로 퍼져가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각국은 카니발 행사로 뜨겁다.
카니발 행사는 기독교 국가에서 해마다 사순절(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 전에 갖는 일종의 제전 행사다.

여러 나라가 중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등 경계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카니발 행사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구촌 최대의 향연으로 손꼽히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2월 25~3월 25)를 앞두고 이번 주말(15일)부터 리우데자네이루를 중심으로 예비 축제가 시작됐다.

겨울 끝자락에 시작된 세계 각국의 카니발 풍경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김상선 기자

▶브라질 카니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 거리 파티에서 1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아기를 안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은 항구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매년 사순절 전날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단연 화려한 의상을 입은 댄서들의 현란한 삼바 춤 경연이다.
한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정부는 국가적으로 기독교 도덕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연설했다. 브라질 카니발의 '화려'함이 과거보다 다소 감춰질 것으로 보인다. [AP=연합뉴스]

▶프랑스 니스 카니발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되는  니스 카니발은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카니발로 꼽히는 프랑스 대표 겨울 축제로 올해는 '패션의 왕'을 주제로 열린다. 축제는 거리 예술과 음악 밴드를 위한 17개의 무대가 거리 곳곳에 마련된다.  거리 행사에서는 코르타쥐르 지역에서 생산된 수십만 송이의 꽃을 나눠주는 '플라워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AP=연합뉴스]

▶독일 카니발.
독일 쾰른의 거리 카니발 공식 개막을 일주일 앞둔 15일(현지시간)  현지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문어 모양의 기구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루과이 카니발.
15일(현지시간) 몬테비데오에서 댄서들이 전통 음악인 칸돔배(Candombe)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열리는 카니발로 무려 40일간 진행된다. 흑인들의 문화가 짙은 우루과이 카니발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다채로운 거리 공연과 행진이 펼쳐진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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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카니발.
12일(현지시간)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남녀 댄서가 전통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곳 카니발은 2001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AP=연합뉴스]

▶크로아티아 카니발.
15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신지에서 양털을 쓴 사람들이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신화=연합뉴스]

▶미국 카니발.
마르디 그라스 카니발은 매년 1월부터 2월까지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다. 9일(현지시간)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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