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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서 한동훈 만난 윤석열···최측근들 말없이 고개 숙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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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부산고검·부산지검을 방문했다. 이날 청사에 도착해 승용차에서 내리자마자 꽃사지를 받은 윤 총장은 현관 앞에 도열해 있던 양부남 부산고검장, 권순범 부산지검장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와는 세 번째로 인사를 나눴다. 윤 총장은 "졸업한 모교를 온 느낌"이라며 짧은 소감을 말한 후 청사로 들어가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부산고등·지방 검찰을 찾아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부산고등·지방 검찰을 찾아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윤 총장 방문 사실을 알고 엄마 부대 등 보수단체 회원 200~300여명은 부산고검 앞에 모여 "윤 총장 힘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윤 총장의 부산방문은 취임 후 첫 지역순시 일정으로 향후 광주, 대전, 대구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 일선을 순시하는 윤 총장은 지난 10일 총선 대비 전국 18개 청 지검장 및 59개 청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선거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강정현 기자, 영상=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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