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입차 시장 최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소형차 신차를 내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2일 소형차인 A클래스의 세단과 준중형 4도어 쿠페 CLA클래스 2세대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더 뉴 A220 세단’과 ‘더 뉴 A250 4매틱 세단’ 등 두 차급으로 출시하는 A클래스 세단은 최신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언어를 사용해 더 존재감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기존 해치백 대비 130㎜ 전장이 길어졌고 트렁크 용량도 35L 늘었다.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A220은 최고출력 190마력, A250은 최고출력 224마력을 낸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채용해 자연어 음성인식 조작이 가능하다. 사각지대 어시시트, 액티브 파킹(주차보조) 어시스트 등 안전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더 뉴 CLA클래스’는 전 세대 대비 50㎜ 길어진 차체와 더욱 다듬어진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쿠페 세단’이라는 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설명이다.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갖췄다.
2L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24마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3초가 걸린다. 연료 소비 효율 또한 개선해 복합연비 11.5㎞/L를 인증받았다.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를 탑재했고 내·외장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라인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CLA 쿠페 세단은 진보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혁신 기술을 갖춰 디지털 미래로 향하는 자동차 여정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A220·A250 4매틱 세단은 각각 3980만원·4680만원이며 CLA250 4매틱은 5520만원이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