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0일 기간의 일평균 수출이 뒷걸음질(-3.2%) 쳤다. 열흘 치긴 하지만 수출 반등의 기대감에 먹구름이 낀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을 고려하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
◇2월 1~10일 수출 집계(관세청)
▶총 수출액 107억 달러
-지난해 동기 대비 69.4% 증가, 수입은 120억 달러(무역적자 13억 달러)
-지난해 설 연휴가 2월 초여서 조업일수가 4일→7일로 늘어난 영향
▶일평균 수출액 15억3000만 달러
-지난해 동기 대비 3.2% 감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하고 보면 수출 회복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
▶품목별 수출 변화(전년동기 대비)
-승용차(114.5%), 반도체(37.8%), 무선통신기기(34.8%), 액정디바이스(-39.5%)
-수출 주력인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가 회복세인 점은 긍정적
▶국가별 수출 증가(전년동기 대비)
-중국(36%), 미국(68.1%), 베트남(59.8%), EU(170.4%), 일본(28.9%)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