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둔기리에 영면한 롯데그룹 신격호 창업주의 묘가 10일 공개됐다. 작은 봉분에 와석(臥石), 측백나무가 전부다. 묘비엔 고인이 생전 강조한 “거기 가봤나?”란 문구도 새겨졌다. 현장 확인을 강조한 말이다. 디자인을 맡은 김범관 울산대 건축학과 교수는 “고인의 뜻에 따라 검소하게 조성했다” 고 말했다. [사진 김범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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