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경쾌한 타구음에 비거리도 늘어 … ‘부스트링’ 공법 적용한 여성 전용 클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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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출시되는 2020년 프리미엄 씨즈는 한국여성 골퍼에 특화된 제품이다. [사진 야마하 골프]

14일 출시되는 2020년 프리미엄 씨즈는 한국여성 골퍼에 특화된 제품이다. [사진 야마하 골프]

‘가볍게 휘둘러도 멀리 보내고, 임팩트 시 손의 느낌과 타구음도 좋은 채는 없을까.’ 대부분의 여성 골퍼가 갖길 원하는 이상적 클럽이다. 여기에 맞춘 제품이 선을 보인다.

여성 골퍼 위한 신제품 14일 출시

야마하 골프(www.yamahagolf.co.kr)가 한국 여성 골퍼에 특화된 신제품 ‘2020년 프리미엄 씨즈(C’s HT+, 이하 씨즈)’를 14일 출시한다. 고반발 드라이버로 대표되는 씨즈 라인은 지난 2005년 일본에서 최초의 여성 모델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브랜드 명인 씨즈(C’s)의 ‘C’는 그녀를 의미하는 일본어 발음에서 차용된 것으로, 사랑하는 여자친구·아내에게 특화된 여성 친화적 골프클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0년형 씨즈는 야마하 골프의 신기술인 ‘부스트링(Boostring)’ 공법이 적용된 최초의 여성 전용 클럽이다. 드라이버·페어웨이우드·유틸리티·아이언으로 구성됐다. 부스트링은 페이스를 둘러싼 링 형태의 리브가 헤드 변형을 억제해 균일한 수축과 팽창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볼 초속은 높이는 공법이다. 기존에는 헤드의 수축과 팽창으로 볼의 초속 향상을 추구했지만, 헤드가 클 경우 수축과 팽창이 균일하지 않아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볼 초속을 최대치로 높이지 못했다. 야마하는 바로 이 부분에 주목했고 비거리를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인 부스트링 개발에 성공했다.

2020년형 씨즈는 특히 한국 여성 고객만을 위해 일본 야마하 골프 본사가 직접 개발한 모델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15년 동안 한국의 여성 골퍼들 1만 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결과 데이터와 실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클럽이다.

여성 골퍼들이 스윙 시 느끼는 불편인 타격감도 개선했다. 임팩트 시 기존 모델보다 진동수가 15% 감소하며 가볍고 부드러운 샤프트를 고안해 장착했다. 여기에 헤드에서 그립까지 이미지를 통일하고 20년형 씨즈 시리즈를 대표하는 ‘HT+’ 문자를 여러 층으로 겹쳐 입체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야마하골프의 독자적인 진동 분석 기술을 적용해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맑고 경쾌한 타구음(4000Hz)도 구현했다.

야마하 골프의 공식 에이전시인 ㈜오리엔트 골프 관계자는 “지금까지 야마하 클럽은 누구나 갖고 싶은 장비였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문턱이 높았다”며 “이번 2020년 씨즈의 가격대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적정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올해 가성비가 가장 높은 여성클럽으로 자신한다”고 론칭 소감을 전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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