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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인재로 영입

중앙일보

입력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연합뉴스]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7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4·15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이날 한국당은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윤 전 관장 영입 환영식을 연다.

윤 전 관장은 첫 여성 독립기념관장으로 현재 ‘매헌 윤봉길 월진회’ 이사를 맡고 있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사와 독립기념관 이사를 역임했으며,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립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해 10월 말 윤 전 관장을 영입하려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한국당은 윤 전 관장이 인재 영입 명단에서 빠진 것에 대해 “시기 조정 때문이지 아예 배제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윤 전 관장이 오늘날 분열로 얼룩진 대한민국이 화합과 희망의 나라로 새롭게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립유공자들을 위한 명예로운 보훈 정책을 모색하는 등 애국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실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관장은 한국당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과 숙고를 거듭했다”며 “한국당과 함께 자유, 정의, 평화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 희망을 되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독립운동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은 분열과 대립을 넘어서 국민이 하나가 되는 ‘대통합’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전 관장은 “한갓 구호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실천으로서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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