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서 첫 사망자 나온 날…에어버스, 공장 세웠다

중앙일보

입력 2020.02.05 23:12

업데이트 2020.02.06 00:10

 에어버스사의 A320기. [중앙포토]

에어버스사의 A320기. [중앙포토]

유럽의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에 따라 중국의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전했다. 에어버스의 중국 공장이 있는 톈진(天津)에서는 이날 신종 코로나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에어버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 국내 및 전 세계적 여행 제한이 물류에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며 "톈진의 최종조립라인 설비는 현재 가동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톈진은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150km 떨어진 항구도시로, 에어버스는 이곳에서 A320과 A330 비행기 조립을 마무리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언제 공장을 다시 가동할지는 알리지 않았다.

에어버스는 "상황을 지속해서 평가하고 있으며 생산 및 배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쇄효과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대체계획을 통해 영향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항공방위산업 업체 사프란(Safran)도 중국 생산시설 가동을 오는 10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사프란은 중국 내 20여곳에서 25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신음하고 있는 중국은 진원지인 우한(武漢) 밖에서도 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중국 관영 CCTV는 톈진에서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66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톈진에서 신종 코로나 때문에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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