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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강원·충청 한파주의보…내일까지 추위 이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5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면서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9도까지 내려가는 등 막바지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은 기압골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도 이상 더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초속 3~4m로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4일 밝혔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15~-1도로 매우 춥겠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지겠다.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19도를 기록하겠다.

낮 최고 기온도 -4∼5도로 평년(3∼9도)보다 낮아 춥겠다.

이에 따라 강원 산지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이날 밤 한파 경보로 격상된다. 서울과 인천(강화), 경기(과천, 고양, 용인 등), 강원(춘천, 원주 등), 충남(천안, 공주 등), 충북(보은, 충주 등), 세종, 전북(진안, 무주)에는 이날 밤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된다. 전라도와 경상 서부 내륙은 새벽까지, 제주도는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가 5∼10㎝, 전북과 경북 서부 내륙, 제주도는 1∼5㎝,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과 경남 북서 내륙은 1㎝ 안팎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파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5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6일도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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