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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개막전 선발 류현진, MLB.com 13위로 지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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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개막전 선발로 예상된 류현진. [AP=연합뉴스]

토론토 개막전 선발로 예상된 류현진. [AP=연합뉴스]

'토론토맨' 류현진(33)이 메이저리그 1선발 중 13번째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30개 팀 1선발과 함께 각 구단 1선발의 순위를 정한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은 당연히 토론토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지목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에게 200이닝 이상 던지기를 기대할 순 없다. 그러나 류현진만큼 등판할 때 팀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투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MLB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나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해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뒤 FA 자격을 얻었고, 4년 8000만달러(약 960억 원)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토론토는 3월 27일 오전 4시 37분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보스턴 선발은 크리스 세일이 유력하다. 세일은 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으나 지난해 6승(11패, 평균자책점 4.40)에 그쳤다. 류현진은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2일 출국했다.

한편 류현진은 30명의 개막전 선발 후보 중 13위로 평가됐다. MLB닷컴이 꼽은 개막전 선발 투수 랭킹 1위는 9년 3억2400만달러에 계약한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2위로 꼽혔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뒤를 이었다. LA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아닌 신예 워커 뷸러를 예측했다. 올시즌 부상에서 돌아온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는 LA 에인절스 개막전 선발로 지목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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