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5급부터 '공무원' 시험 레이스 막 오른다…올해 6110명 선발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공개채용 면접시험을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공개채용 면접시험을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올해 6110명을 뽑는 '공무원' 시험 레이스가 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접수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시험은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으로 4~6일 접수를 한다. 5급 공채 선발 인원은 총 249명이다. 시험은 오는 29일에 치러지며 합격자는 다음달 31일에 발표한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 인원은 총 46명이다. 이 역시 오는 29일에 시험이 치러지며 합격자는 5급과 동일하게 발표할 예정이다. 7급 공채 시험 접수는 7월16~19일이다. 755명을 뽑는다. 필기시험은 8월에, 합격자는 9월에 발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인 4985명을 선발하는 9급 공채 시험은 오는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오는 18일까지 원수 접수가 가능하며, 필기시험은 다음달 28일에 치러진다. 합격자는 5월 4일에 발표하며, 면접시험 역시 같은 달에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6월 11일에 공지한다.

올해부터는 5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 시험장소 선택권이 넓어진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 중 본인이 희망하는 곳을 고를 수 있다. 기존에는 모집지역별로 정해진 장소에서만 시험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시험장을 선택할 수 있다.

장애인 응시자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필요한 경우 원서접수 기간 외에도 1월과 6월, 12월 등 3회에 걸쳐 사전 편의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5급과 7급 공무원 시험에서 실시하는 영어 능력검정시험에서 듣기 평가가 면제되는 청각 장애인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 청각장애 2, 3급(청력 손실 80dB(데시벨) 이상)에서 두 귀의 청력 손실이 60dB 이상이면서 말소리 분별력이 50%가 안 되는 사람도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조성주 인사혁신처 인재채용 국장은 "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