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거주 12번 환자, 1월20일 증상 시작...10일간 지역 노출 우려

중앙일보

입력 2020.02.02 12:11

업데이트 2020.02.02 12:53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br><br>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는 12명, 음성 격리해제는 289명, 검사진행 중은 70명이라고 밝혔다. <br>오늘 추가 확진된 중국인 12번 환자는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입국,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br><br>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는 12명, 음성 격리해제는 289명, 검사진행 중은 70명이라고 밝혔다. <br>오늘 추가 확진된 중국인 12번 환자는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입국,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12번째 확진자(48)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 열흘가량 지역사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국적자인 12번 환자는 경기 부천 거주자로 일본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가이드한 뒤 입국했다. 그는 일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일 공개한 12번 환자의 이동경로를 보면 경기 부천 자택-서울역-KTX로 강릉 이동-서울역-부천 자택-수원시 친척집 방문 등 서울·경기기·강릉 등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중국 방문 이력이 없어 신종코로나를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 22일 약국을 찾았고, 23일 병원(부천속내과), 28일 부천속내과를 재차 찾았다. 증상이 발생한 이후 상당기간 지역사회에 노출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환자 역학조사 결과)20일부터 증상 발생하신 것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주 증상은 근육통이다. 그러니까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이렇게 뚜렷하신 분은 아니었다. 일단 면담을 통해서 확인한 정보로는 1월 20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시작됐다. 그런데 이 이후로 사실 비슷한 증상들이 계속 지속되는 그런 양상이었다. 23일에 근육통인데 좀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났다.)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이나 감기나 호흡기 감염 이런 증상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기는 하다. 그러면서 체온이 37.5도로 측정됐다. 이런 정도의 증상이 계속 지속되다가 마지막에 부천 순천향병원 가서 이렇게 검사와 확진이 진행된 그런 케이스가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스더·정종훈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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