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컨셉이 온라인 패션 플랫폼 최초로 자체 물류 시스템 및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며 경쟁력 강화와 고객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프리미엄 온라인 편집숍 W컨셉은 2019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주문 거래량과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자체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6개월간 LG CNS, CJ 올리브 네트웍스 등의 물류 솔루션을 담당했던 모비어스앤밸류체인과 협업하며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투자한 결과이다.
W컨셉은 OMS(주문관리 시스템)와 WMS(창고관리 시스템)을 아우르는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의 주문에 맞춰 제품의 가용성을 파악한 후, 입고를 거쳐 포장하고 분류해 배송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으로 비용을 절감시키고 처리 가능 물량을 시간당 20% 가량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W컨셉은 이러한 시스템 도입으로 물류 원가 경쟁력은 물론 수익성을 제고해 입점 브랜드와의 상생에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실시간 물류 운영 현황과 지역별 주문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고객 요청 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 및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스템에 저장된 물류 데이터는 향후 고객의 수요와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추후 W컨셉의 미국 법인으로까지 확대해 미국 내 물류 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물류 혁신과 더불어 W컨셉은 자체 물류 창고에서 배송되는 물량의 모든 포장재를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W컨셉의 PB 브랜드인 프론트로우와 사입 의류 제품에 한해 의류 제품 커버, 충격 흡수지, 박스, 테이프까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이 역시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최초이며 고객들은 제품 구입 이후 모든 포장재를 바로 분리수거 할 수 있게 된다.
W컨셉 관계자는 “유통의 핵심인 물류 인프라 강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정책 도입으로 업계에 혁신과 변화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비용 절감으로 인한 수익은 입점 브랜드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