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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왕 양치기 작가가 만든 굿즈, 다이소에서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신진 일러스트 작가와 다이소의 협업 

그림왕 양치기 소맥잔과 소주잔. [사진 아성다이소]

그림왕 양치기 소맥잔과 소주잔. [사진 아성다이소]

“일도 말아먹고! 소맥도 말아먹고!” 직장인들의 애환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이른바 ‘사이다’ 일러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가 만든 소맥잔(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잔)이 29일 출시된다. ‘내일로 미뤄 mirror’가 각인된 거울 등 다양한 사무실 용품도 나온다. ㈜아성다이소가 일러스트 작가들과 상생 콜라보 프로젝트로 내놓은 상품 중 일부다.

왼쪽부터 권나영 작가, 양경수 작가, 조지희 작가, 이재호 작가. [사진 아성다이소]

왼쪽부터 권나영 작가, 양경수 작가, 조지희 작가, 이재호 작가. [사진 아성다이소]

이 프로젝트에는 ‘시호’(이재호), ‘나봉’(권나영), ‘zzi(찌)’(조지희) 등 신진 일러스트 작가들도 합류했다. 다이소는 작가들과 6개월간 협의 끝에 각각의 디자인 개성이 담긴 4가지 테마로 상품을 출시했다.

이재호 작가 상품 [사진 아성다이소]

이재호 작가 상품 [사진 아성다이소]

그림이 좋아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둔 ‘시호’는 무심코 지나는 일상의 소소한 웃음과 감성을 간결한 선으로 표현한다. 소탈한 감성이 담긴 우산과 에코백 등 생활용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권나영 작가 상품. [사진 아성다이소]

권나영 작가 상품. [사진 아성다이소]

‘나봉’의 대표 캐릭터 ‘끼리’는 권나영 작가가 미대 재학 중 급성 백혈병에 걸려 3년간 투병할 때 지인의 부탁으로 코끼리를 그려준 것을 계기로 탄생했다. 노트와 열쇠고리 등 문구용품으로 탄생한 ‘끼리’의 코를 권 작가가 옆으로 그린 건 “남들과 달라도 괜찮다”는 위로와 희망을 담기 위해서다.

조지희 작가 상품. [사진 아성다이소]

조지희 작가 상품. [사진 아성다이소]

‘찌’는 화려한 원색과 목이 긴 동물 위주로 키링과 파우치 등을 출시했다. “못생겨도 나다운 것이 제일 좋다”는, “모두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내가 되자”는 의미다.

다이소 관계자는 ”신진 작가들의 독특한 매력이 담긴 디자인을 입힌 상품으로 ‘가심비’를 갖췄다“며 ”상품 출시 기회를 찾기 어려운 신진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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