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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동성 성추행 무혐의…“무고죄 맞고소, 명예회복 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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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김호영. [일간스포츠]

뮤지컬배우 김호영. [일간스포츠]

뮤지컬배우 김호영(37)이 동성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호영의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최근 경찰이 김호영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냈다. 현재 (고소인)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호영은 지난해 9월 24일 차량 내부에서 40대 남성 A씨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그해 10월 4일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피소 사실은 11월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A씨는 SBS funE와의 인터뷰에서 김호영과 나눈 문자 내용 등을 공개하고 “그날 일로 악몽을 꿀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크다”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당시 김호영의 소속사 측은 “성추행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며 “현재 당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호영은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했다. '킹키부츠'(2016) '라이어'(2017) '맨 오브 라만차'(2018) '광화문 연가'(2019)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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