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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부 덮친 규모 6.8 강진…韓대사관 “교민 희생자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4일 강진이 발생한 터키 동부 엘라지의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를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4일 강진이 발생한 터키 동부 엘라지의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를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터키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 희생자 중에 한국 교민은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터키 당국이 밝힌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으며, 부상자나 재산 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아니라 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혹시 피해를 본 교민이 있을 수 있어서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 55분께 터키 동부 엘라지의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km이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9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는 사람도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쉴레이만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구조대원들이 잔해에 파묻혀 있는 주민 30명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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