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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협력업체들에 역대 최대 417억 인센티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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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삼성전자가 설을 앞두고 반도체 협력업체에 417억원의 인센티브(장려금)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반도체 사업장에 상주하는 1·2차 우수 협력업체에 인센티브를 지급해왔다. 올해 설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는 지난해 하반기(7~12월)분으로, 417억원은 역대 인센티브 지급액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21일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협력업체의 사기 진작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22일 217개 협력사 약 2만1400명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업체에 2019년 상반기 인센티브로 32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생산·품질·설비·유지보수 등 인센티브 지급 대상 협력업체를 계속 늘려왔다. 2010년 약 51억원 규모로 시작된 인센티브 지급액도 10년 만에 8배 넘게 커졌다. 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반도체 협력업체에 지급한 인센티브 누적액은 3476억5000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반도체 8개 협력업체가 공동 운영하는 ‘반도체 정밀 배관 기술 아카데미’를 지원해 우수 인력 양성도 돕고 있다. 아카데미 2기 수료생으로 삼성의 협력업체 ‘파인텍’에 근무하는 정태관씨는 “아카데미에서 15주 교육과정을 거치며 배웠던 이론과 실습과정이 현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2012년부터 명절에 근무하는 협력사 임직원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급한 온누리 상품권 누적액은 258억3000만원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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