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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줄 알았던 스리랑카 흑표범 발견돼…두 마리 새끼도 포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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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 미러]

[사진 데일리 미러]

스리랑카에서 멸종된 줄 알았던 스리랑카 흑표범이 발견됐다고 21일 데일리미러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 야생동물부는 지난해 10월 센트럴 힐즈에 둔 트랩 카메라를 통해 흑표범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부는 암컷과 수컷, 새끼 두 마리로 구성된 흑표범 가족의 존재도 확인했다.

흑표범을 찾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 아칼란카피니디야 박사는 “흑표범은 더는 역사 속 동물이 아니다”라고 기뻐했다.

말라카 아비와든 박사는 “흑표범이 검은색인 이유는 그들이 대부분 춥고 어두운 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사냥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적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 있는 흑표범 8종 가운데 스리랑카 흑표범은 개체 수가 적어 더욱 특별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앞서 신하라자 삼림 보존 지역에서도 흑표범 3마리가 발견됐지만 모두 죽었다. 이후 사체들은 스리랑카 기리테일 야생동물 박물관에 스리랑카 흑표범의 마지막 흔적으로 전시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흑표범을 포함해 보호종인 표범이 밀렵 당하지 않도록 서식지의 순찰을 강화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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