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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앙일보 COTY]2019년의 수퍼스타, 그랜저

중앙일보

입력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그릴과 램프, 방향지시등이 합쳐진 전면부는 그랜저만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낸다. [사진 현대자동차]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그릴과 램프, 방향지시등이 합쳐진 전면부는 그랜저만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낸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 그랜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이다. 중·장년층에게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질 만큼 고급차의 이미지도 착실히 쌓아왔다.
이번 ‘2020 중앙일보 주최 올해의 차’ 후보로 나온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2019년 10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이미지를 먼저 공개한 이후 11월 4일 사전계약을 실시했으며, 19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7294대의 기록적 수치를 작성했으며 2016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가 보유했던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5973대를 1321대 초과 달성하는 성과도 냈다.
그랜저는 준대형급 세단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 K7과 경쟁한다. 수입차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쉐보레 임팔라, 토요타 아발론, 닛산 맥시마와 경쟁 구도를 만든다. 가격 차이로 인해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과 주로 비교된다.

더뉴그랜저 후면 모습. 전작보다 리어램프가 가로로 길게 뻗는 디자인이다. [사진 현대차]

더뉴그랜저 후면 모습. 전작보다 리어램프가 가로로 길게 뻗는 디자인이다. [사진 현대차]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존보다 40㎜, 전폭을 10㎜ 늘리는 대대적인 수술을 받았다.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 후 현대차의 플래그십(Flagship·기함)답게 당당한 체구를 갖게 됐다.

실내외 디자인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외부에서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적용된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수평적인 디자인을 중심에 두고 고급 라운지 느낌을 전하도록 꾸몄다. 전자식 변속 버튼(SBW)과 64색 앰비언트 무드 램프, 현대차 최초로 탑재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적용됐다.

계기판에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달고 신규 GUI(Graphic-User-Interface)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그랜저에는 공기 청정 시스템,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 등 현대차 최초 적용한 사양이 탑재된다.

공기 청정 시스템은 실내 공기 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며,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운전자의 척추 피로를 풀어준다. FCA-JT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공명음이 개선된 19인치 휠을 달았고 후면 유리 두께도 늘렸다. 뒷좌석 차음 유리 확대 적용, 하체 보강 등을 통해 실내 정숙성 개선에도 힘썼다.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나왔다.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f·m에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6.3% 개선된 11.9㎞/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성능을 낸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답게 동급 최강을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에 뒤짖 않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췄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의 플래그십 답게 동급 최강을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에 뒤짖 않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췄다. [사진 현대자동차]

배기량이 가장 큰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f·m의 힘을 발휘하며, 고급형 모델답게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했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16.2㎞/L(17인치 타이어 기준)를 가지며,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대신 원형으로 바꿔 트렁크 적재 공간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410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48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3716만원에 판매된다. (옵션 별도)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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