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을 10년 동안 190cm까지 기른 17세 소녀가 세상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 소유자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인도 구자라트에 사는 닐란시 파텔(Nilanshi Patel)은 6세때부터 머리를 기르기 시작해 최근까지 단 한 번도 머리를 자르지 않은 결과 '십 대 부문'에서 기네스 인증을 받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 그는 170, 5cm로 기네스북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닐란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들어 앞으로도 자르지 않을 것이다"며" 이번 세계 기록 달성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나를 알게 돼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자르지 않는다고 무한정 길어지는 것은 아니다. 마찰과 영양분 공급의 문제로 머리가 중간에 끊어지거나 빠지기 때문에 닐란시처럼 긴 머리를 갖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머리를 감는 것은 말리고 빗질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일주일에 단 한 차례만 감았다.
긴 머리카락 관리의 비법은 그의 어머니로부터 나왔다.
닐란시 어머니는 자녀의 긴 머리 관리를 위해 식물성 원료가 들어간 비법의 '헤어 오일'을 직접 만들어 그의 머리카락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관리했다.
닐린시는 "머리카락이 갈수록 자라고 무게까지 있어 활동성에 어려움도 있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머리 관리를 전폭적으로 해 주는 어머니가 있어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