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권창훈(26)이 5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은 19일(한국시간) 독일의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마인츠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28분 페테르센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1분 페테르센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 권창훈은 후반 30분 교체아웃됐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7분 한골을 내줬지만 2-1 승리를 지켜냈다. 프라이부르크는 6위(8승5무5패·승점29)로 올라섰다.
올 시즌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권창훈은 지난해 8월24일 파더보른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은 전반기에는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거의 교체출전에 그쳤다. 동계훈련을 충실히 수행한 권창훈은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그리고 5개월만에 시즌 2호골을 뽑아냈다.
한편 부상에서 회복한 마인츠 지동원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하며 한국인 맞대결은 무산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