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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추락한 우크라 여객기 자국 희생자 수 57명으로 수정

중앙일보

입력

프랑수와-필립 샹파뉴 캐나다 외교부 장관. [AFP=연합뉴스]

프랑수와-필립 샹파뉴 캐나다 외교부 장관. [AFP=연합뉴스]

프랑수와-필립 샹파뉴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의 자국 희생자 수를 63명에서 57명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10일 CBC 방송에 따르면 샹파뉴 장관은 여권 등 여행 관련 문서를 토대로 제공된 새로운 정보에 근거해 희생자 수를 다시 확인한 결과 희생자 수를 이처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 총 희생자 176명 중 캐나다인은 63명으로 알려졌었다.

샹파뉴 장관은 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희생자 유족의 현장 방문 등 모든 후속 대책을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비상 대책반을 구성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과 관련해 이란의 철저한 원인 조사를 압박하기 위한 '국제 워킹그룹'을 구성하자고 밝혔다.

국제 워킹그룹은 희생자가 발생한 국가들로 구성되지만 이란은 배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란은 군 당국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는 사람의 실수로 생긴 것"이라며 여객기에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인정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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