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래] 강인춘의 80돌 아이(11)
작가노트
너나없는 우리들의 인생길엔 수많은 웅덩이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그 웅덩이는 너무 깊고 험해서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웅덩이의 이름은 ‘별거’, ‘이혼’, ‘졸혼’ 등을 말합니다.
나는 운이 좋게도 그 위험한 웅덩이들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이 나이까지 왔습니다.
자화자찬 같지만 얼마나 대견한 일입니까?
누구 말대로 ‘인생 승리’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지금 인생길 어느 고비에서 허덕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한 가지 비결을 가르쳐 드릴까요?
상대방에게 내 고집을 강요하지 마세요.
그리고 모든 것을 양보하세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웬 욕심을 부립니까?
아주 쉬운 일이지요?
그럼 바로 실천해보세요.
일러스트레이터 theore_creato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