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사태' 엑스원 결국 해체···CJ ENM "소속사 입장 존중"

중앙일보

입력 2020.01.06 19:25

업데이트 2020.01.06 19:33

그룹 엑스원(X1). [연합뉴스]

그룹 엑스원(X1). [연합뉴스]

투표 조작으로 논란이 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탄생한 그룹 엑스원(X1)이 데뷔 4개월만에 해체됐다.

CJ ENM은 6일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엑스원 멤버들이 소속된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은 공식 입장을 내고 "각 멤버 소속사와 (활동에 관한)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19일 생방송을 통해 발표된 엑스원 데뷔 멤버 11명의 득표수에 이상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시청자들이 발견하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엑스원은 같은해 8월 데뷔 무대에 올랐지만 찬반논쟁이 격화됐다. 엠넷 운영사인 CJ ENM은 데뷔 자체를 미루는 것을 자신들의 오류를 인정하는 모양인데다 이미 5년의 계획이 꽉 짜여있어 엑스원 데뷔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가요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연출자인 안준영 PD가 구속되는 등 조작 의혹이 구체화되면서 엑스원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바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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