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 골든글로브 빈손…불패 디즈니 제친 주인공은

중앙일보

입력 2020.01.06 12:50

한국에선 1000만 관객을 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5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장편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 모두 놓쳤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한국에선 1000만 관객을 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5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장편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 모두 놓쳤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한국에선 1359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중인 ‘겨울왕국 2’가 5일(현지시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빈손으로 돌아갔다.

오늘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장편애니상 모두 불발
흥행 불패 디즈니 누가 제쳤나

지난해 11월 개봉한 ‘겨울왕국 2’는 한국서 디즈니 영화 최초 1000만 관객을 모은 1편에 이어 세계적 흥행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날 미국 LA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후보에 오른 장편 애니메이션‧주제가상 2개 부문 모두 수상이 불발됐다.

주제가상은 엘튼 존에 밀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후보 5편 중 3편이 ‘겨울왕국 2’ ‘라이온 킹’ ‘토이 스토리 4’로 모두 디즈니 계열 영화였지만, 수상의 영광은 크리스 버틀러 감독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다.

주제가상은 영국 가수 엘튼 존 전기영화 ‘로켓맨’(감독 덱스터 플레처) 주제가 '아임거너 러브 미 어게인'에 돌아갔다. 디즈니는 주제가상 부문에도 ‘겨울왕국 2’의 ‘인 투 디언노운’, ‘라이온 킹’의 ‘스피릿’을 올렸지만 호명되지 못했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신의 전기영화 '로켓맨'이 받은 주제가상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는 가수 엘튼 존. [AP=연합뉴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신의 전기영화 '로켓맨'이 받은 주제가상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는 가수 엘튼 존. [AP=연합뉴스]

애니메이션상은 나이키 공동 설립자...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나이키 공동 설립자 필 나이트가 대표로 있는 라이카(LAIKA) 스티디오 작품으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미지의 세계로 떠난 탐험가와 전설의 동물이 주인공. 인종차별, 식민지주의, 편견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풀어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각본상‧감독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했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사진 이수C&E]

제77회 골든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사진 이수C&E]

이날 시상식엔 봉준호 감독 외에 출연배우인 송강호‧이정은, 제작자 곽신애 대표 등이 참석해 행사를 지켜봤다. 출연배우 이선균은 골든글로브 대신 아카데미시상식 관련 행사에 참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국시간 6일 정오를 넘겨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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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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