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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또 추미애 檢 고발…"아들 탈영 무마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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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박수를 받으며 취임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박수를 받으며 취임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3일 검찰에 고발했다. 아들 병역과 관련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서다.

한국당 정점식, 이만희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대검찰청에 추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 근무 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근무이탈죄의 방조범,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30일 추 장관의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추 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하지 않았으나, 외압을 행사에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추 장관의 아들이 카투사(미군 배속 한국군) 일병으로 복무할 당시 휴가에서 복귀하지 않자, 부대 간부가 아닌 상급부대 장교가 당직사령실로 와서 '직접 처리하겠다'고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정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 관련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공무집행 방해 등에 대해 검찰이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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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지난 1일에도 추 장관을 공무상 비밀누설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공모)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추 장관 측 관계자가 2018년 1월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소속 장환석 선임행정관을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에게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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