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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타임스퀘어 떴다…휠라, 새해 첫 광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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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FILA)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대 5곳 대형 디지털 빌보드를 통해 2분마다 BTS가 등장하는 옥외광고를 송출 중이다. [사진 휠라]

휠라(FILA)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대 5곳 대형 디지털 빌보드를 통해 2분마다 BTS가 등장하는 옥외광고를 송출 중이다. [사진 휠라]

방탄소년단(BTS)이 새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대에 떴다. 휠라(FILA)는 지난해 30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타임스스퀘어 일대 5곳 대형 디지털 빌보드를 통해 2분마다 BTS가 등장하는 옥외 광고를 송출 중이다. 지난해 말 휠라가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한 뒤 선보이는 첫 광고다.

이 광고는 휠라 로고와 함께 휠라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한 BTS의 사진이 돌아가면서 게시되고 새해인사(Happy New Year from FILA and BTS) 자막도 뜬다. 현지 팬들은 BTS가 등장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광고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휠라는 밝혔다.

휠라(FILA)는 지난해 30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대 5곳 대형 디지털 빌보드를 통해 2분마다 BTS가 등장하는 옥외광고를 송출 중이다. [사진 휠라]

휠라(FILA)는 지난해 30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대 5곳 대형 디지털 빌보드를 통해 2분마다 BTS가 등장하는 옥외광고를 송출 중이다. [사진 휠라]

BTS는 지난해 31일 미 방송사 ABC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에 출연해 공연했다. 약 2500만명이 시청하는 미국 최대 새해맞이 행사로, Mnet(엠넷) 등을 통해 세계 곳곳에 실시간 중계됐다. 휠라는 3일 “BTS의 특별한 새해맞이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새해를 여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BTS의 신년 인사를 전하는 옥외광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007년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사업 중이던 글로벌 본사를 인수해 2015년 매출을 10배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2018년에는 2011년 인수한 아쿠쉬네트에 힘입어 전체 매출 2조955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등을 보유한 아쿠쉬네트가 1조7976억원으로 절반이 넘었고, 나머지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은 비슷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성장세가 더욱 뚜렷하다. 인수 당시 적자이던 휠라 USA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 지난해엔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해 국내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휠라는 2017년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와 협업한 데 이어 지난해엔 미국 풋웨어뉴스가 선정한 ‘2018 올해의 슈즈’로 휠라 ‘디스럽터2’가 선정되기도 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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