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 개입 정황 의심"···추미애 검찰 고발한 한국당

중앙일보

입력 2020.01.01 19:41

업데이트 2020.01.02 00:42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공무상 비밀누설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공모)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 친문농단진상조사특별위원회 총괄본부장인 곽상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13 지방선거와 관련, 추미해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관계자가 2018년 1월께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소속 장환석 선임행정관을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에게 소개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를 통해 송 시장 측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울산 관련 정보를 6·13 선거 공약으로 활용했다는 것이 최근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며 “청와대에 이어 추 전 대표 측의 선거개입 정황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어 “울산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제주지사 선거 등 지난 6·13 지방선거가 청와대의 하명과 여권인사들의 정치공작으로 인한 관권선거, 선거농단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비서실 관계자가 독단적으로 이런 행동하기는 어렵다”며 “당 대표의 지시를 받고 행동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추 전 대표를 선거사범 등을 관장하는 주무부처인 법무부 장관으로 서둘러 임명하려는 것도, 장관도 아닌 후보자 신분으로 추 전 대표가 검사 인사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것 등도 추후 담당 검사들을 바꿔 청와대의 선거개입 관련 수사를 방해하려는 사전 정지작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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