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가 밝았다.
지구촌은 벅찬 희망과 함께 새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했다.
삶의 고단함, 사회 갈등, 내전과 전쟁도 잠시 잊었다.
폭죽을 쏘아올리고, 가장행렬에 동참하고, 왈츠 선율에 젖어들었다.
지구촌 주민들은 평화를 기원한다.
이 나라 저 나라, 곳곳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라.
해가 바뀐다고 많은 것이 바뀌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배려, 통합, 양보로 한걸음 다가서는 2020년이 되길 바란다.
영국
영국 런던 코벤트 가든 광장에서는 새해맞이 퍼레이드가 열린다.
라틴, 남미 국가 참석자들이 예행연습 도중 환한 얼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하버 브릿지에서는 매년 신년 맞이 불꽃축제가 열린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지금 한여름이다.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에서 열리는 '로즈 퍼레이'드 참석자들.
새해 첫날 열리는 로즈 퍼레이드는 올해로 131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마을의 작은 행사에서 기원한 이 축제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엄청난 경쟁을 똟고 선발된 고등학생 로즈 퀸, 꽃차, 마칭 밴드, 기마단이 서너시간 시가를 행진한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를린 총리 공관에서 새해 연설을 녹화하고 있다.
메르켈은 2005년 11월 총리직에 올라 14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
네 번째 연속 총리 임기를 수행 중인 그는 독일에서 두 번째로 오래 자리를 지킨 총리가 됐다.
시리아
시리아는 내전의 상처가 깊다.
국토의 많은 부분이 황폐해졌고, 숱한 국민이 나라를 떠났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한다.
수도 다마스쿠스 알 아바시엔 광장의 신년맞이 풍경이다.
북 마케도니아
발칸반도 국가 북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
친구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축하하는 장식 안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는 켈트족의 땅이다.
한 켈트문화 보존회원이 횃불행진을 앞두고 에딘버러 성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광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축하하는 장식으로 휘황하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 도시에서는 새해 이브에 빛 축제를 벌인다.
중국
중국 동북지방 흑룡강성 하얼빈의 얼음축제.
참가자들이 송화강변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대형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모두 2020개의 작품이 만들어져 새해를 맞게 된다.
프랑스
프랑스는 오랜 반정부 시위에 시달리고 있다.
내무장관의 방문에 앞서 파리 에펠타워 주변에서 무장경찰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새해 아침 오스트리아 빈에서 울려퍼지는 왈츠는 이제 전세계적인 이벤트가 됐다.
올해의 지휘자는 라트비아 출신 안드리스 넬슨스다.
넬슨스가 30일 빈 무직페라인 황금홀에서 빈 필하모닉과 신년 콘서트 리허설을 하고 있다.
일본
31일 일본 도쿄 메이지 신사 풍경.
신관들이 한 해를 보내는 의식을 마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식을 올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약 3백만명의 일본 국민이 신년 첫 사흘에 이 신사를 방문한다.
한국
서울 조계사 풍경.
새해 소망을 적은 별 모양의 종이를 붙이고 있다.
헝가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거리의 크리스마스 트리.
이제 2020년이다.
최정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