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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더리버스청담, 상가는 청평화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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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새해에는 오피스텔과 상가에 대한 국세청 기준시가가 전국 평균 1~2% 인상된다. 기준시가는 실거래가를 확인하기 어려운 부동산 매매나 상속·증여에서 국세청이 양도소득세를 매길 때 활용한다.

국세청 새해 기준시가 인상 고시 #오피스텔 평균 1.36% 상가 2.39%↑

오피스텔, 상가 기준시가 상승률.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오피스텔, 상가 기준시가 상승률.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국세청은 2020년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상가)의 기준시가를 31일 고시했다. 오피스텔의 전국 평균 기준시가는 전년보다 1.36%, 상가는 2.39% 오른다. 지난해(오피스텔 7.52%, 상가 7.56% 인상)보다는 기준시가 인상률이 낮아졌다. 기준시가는 1일 이후 상속·증여·양도분에 적용한다.

서울의 경우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3.36% 올랐다. 대전(1.91%)·경기(0.36%)·광주(0.15%)도 소폭 인상됐다. 상가 기준시가는 대구가 4.25% 올랐고 서울(2.98%)·경기(2.64%)·광주(2.33%)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세종시는 상가(-4.14%)와 오피스텔(-4.06%)의 기준시가가 모두 내렸다.

전국에서 ㎡당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리버스청담(936만9000원)이었다. 2위는 송파구 신천동의 롯데월드타워(860만1000원), 3위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역투웨니퍼스트(638만6000원)였다. 상가의 ㎡당 기준시가 1위는 서울 중구 신당동의 청평화시장(2417만5000원)이었다. 2위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상가(2248만7000원), 3위는 종로구 종로6가 동대문종합상가 D동(1990만6000원)이었다.

오피스텔과 상가에 대한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매길 때는 행정안전부의 시가 표준액을 적용하기 때문에 국세청 기준시가는 관계가 없다. 주택과 토지에 대한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가 담당한다. 국세청 기준시가는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으면 오는 31일까지 관할 세무서나 인터넷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세종=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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