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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강원도 산불 이재민에 온정의 손길

중앙일보

입력

27일 강원도청과 고성군청을 방문한 위러브유는 산불 이재민을 위해 1억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기증했다. 이는 가장 피해가 컸던 고성을 비롯해 속초, 강릉, 동해의 이재민 총 655세대에 전해진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음식점, 슈퍼마켓, 주유소, 세탁소, 제과점, 문구점, 의류점, 이·미용 업소 등 사용점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어, 이재민들이 각자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과 필수품을 구입하는 데 용이하다. 동시에 이번 지원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민 위러브유 이사장은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데다 추운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함께하는 손길이 있으니 힘내시고 희망을 잃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위러브유의 방문을 반긴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시장은 “강원도는 청정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산불, 태풍 같은 재난으로 고생을 많이 하는 곳이기도 하다”며 “우울한 소식들이 많은데 위러브유가 이렇게 좋은 소식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군청에서 진행된 기증식에는 군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산불 피해마을 이장들도 자리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원모 고성부군수는 “사상 유례없는 산불로 피해를 당했는데 이렇게 소중한 도움에 정말 감사하다.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또한 “지원해주신 상품권은 지역 어디서든 쓸 수 있어 소상공인들도 힘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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