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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펭수, 함께 보신각 제야의 종 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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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류현진 선수가 EBS 대세 캐릭터 펭수와 함께 보신각에서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을 울린다.

서울시는 류 선수가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류 선수는 지난 26일 공개된 타종자 명단에 없었지만 막판 일정 조정에 성공하면서 타종 행사에 합류하게 됐다.

이에 따라 류 선수는 펭수 등 앞서 발표된 시민 대표 11명과 함께 내년 1월 1일 0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류 선수에게도 타종 행사 참석을 요청했지만 그간 이적 계약 등으로 인해 일정 조정이 어려웠다"며 "다행히 계약이 마무리되고 류 선수가 내일 귀국함에 따라 행사 참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 선수는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달러(약 928억원)에 계약했다.

스타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왔다는 펭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올해 선풍적 인기를 누렸다. 펭수를 내세운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는 이날 기준 155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BS 소속이지만 각종 매체의 러브콜을 받아 '미디어 대통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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