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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월호 비극···"가족에 미안" 영상 남기고 떠난 단원고 부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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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연합뉴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연합뉴스]

세월호참사 단원고 희생학생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세월호참사 단원고 희생학생 아버지 A씨는 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져 있었다.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인 B씨가 주차된 화물차들 사이에 서 있는 승용차를 확인하러 갔다가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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