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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결국 1조7400억원에 웅진코웨이 인수 확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넷마블이 1조7400억원에 웅진코웨이 인수를 확정했다.

넷마블 로고 [사진 넷마블]

넷마블 로고 [사진 넷마블]

넷마블은 27일 공시를 통해 주당 9만4000원씩 총액 1조7400억원에 웅진코웨이 주식 1851만 1446주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 후 지분 비율은 25.08%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사회를 열고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결정했다"며 "주식매매계약체결(SPA)은 오는 30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사업을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종 인수 시점은 내년 2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10월 웅진코웨이의 지분매각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실사 후 가격 조정 문제와 노조 변수 등으로 두 달 가까이 인수계약 체결이 지연되면서 매각 자체가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이 알려진 직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 소속 제품 설치·수리 기사들(CS닥터)의 정규직 전환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CS닥터 노조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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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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