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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고객 일임투자금으로 자사주 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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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앞으로 증권사들은 고객의 동의를 받아 랩어카운트(일임계좌) 투자금을 자사주나 직접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또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상장형 펀드의 투자자는 운용보고서를 우편으로 받는 대신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 등에 들어가 확인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올 상반기 증권.운용회사와 투자자들의 의견을 모아 이처럼 각종 규제를 개선키로 하고 법 개정 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랩어카운트를 운용하는 증권사에 대해 자사가 발행한 유가증권 투자를 허용하는 것은 고객의 자산운용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서다. 상장형 펀드의 운용보고서 제공을 온라인으로 간소화하는 것은 상품 특성상 수익자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우편 보고서의 효과가 낮고 비용만 많이 든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신협과 새마을금고도 부실채권.우량자산 등에 대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또 증권사가 주식.채권을 인수하면서 유가증권신고서를 허위로 썼을 때 대표와 공동 주관회사에 대해서만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한다. 인수 업무에 단순참여한 회사는 사실상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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