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수지 씨와 배우 정보석 씨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성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수지와 정 씨로부터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전달식에서 수지는 문 대통령, 정 씨는 김 여사에게 각각 '사랑의 열매' 배지를 왼쪽 옷깃에 달았다. 이어 대형 '사랑의 열매' 모형을 선물했다.
이때 모형의 받침대가 떨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문 대통령은 떨어진 받침대를 직접 주워 다시 조립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포용복지 국가 실현을 위해 장애인, 노인,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보다 완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연명 사회수석, 정동일 사회정책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수지는 201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3000만원을 기부하고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