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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관두고 스타트업 취업한 3인…"불안해도 매일 챌린징한게 좋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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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여기 보장되는 정년과 호봉제 월급, 안정적인 조직을 뒤로하고 스타트업이라는 허허벌판에 뛰어든 젊은이 셋이 있다.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얼마 전 독일 기업에 4조8000억원에 인수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배달의민족은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이니까 예외다.

스타트업은 여러모로 척박하다. 보장되지 않는 정년, 깎이기 일쑤인 연봉에 하루아침에 문 닫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덤이다. 그런데도 왜 위험을 감수하고 스타트업으로 오는 걸까. 대척점에 있는 두 부류의 직장을 경험한 세 사람에게 일과 직업에 관해 물었다. 이들은 사회 통념에 비춰보면 '아웃라이어(통계 표본 중 평균을 크게 벗어나는 관측치)'일 수 있지만, 그 누구보다 일과 직업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①한국은행 출신 박소희 '퍼블리' 매니저  

지식·콘텐트 스타트업 퍼블리에서 일하는 박소희 매니저는 한국은행에서 2년간 조사역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퇴사 후에는 회계학을 더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교수님 연구실에 나가던 대학원생 박씨가 지난 4월 학업과 병행하기로 하고 입사한 곳이 퍼블리다. 퍼블리에서 콘텐트, 서비스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박씨는 자신에 대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할 성격도 아니고, 그를 위해 현재를 포기할 수도 없다"며 "하루하루가 챌린징한게 더 좋다"며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표한다.

한국은행을 관두신 결정적인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한국은행에서 금융 안정에 관한 연구를 하던 부서에 있었습니다. 학사 출신이었던 저에게는 연구 보조 등 제한적인 업무가 주어졌어요. 순환 보직이다보니 부서가 1년, 2년 단위로 바뀌었는데, 저에게는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제 의사가 거의 반영이 안 됐어요. 공공 기관은 형평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고요. 부서가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1년 뒤에 제가 어디로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콘텐트 스타트업 퍼블리에 근무하는 박소희 매니저는 한국은행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년간 근무하고 현재 직장으로 옮겨왔다. [사진 퍼블리]

콘텐트 스타트업 퍼블리에 근무하는 박소희 매니저는 한국은행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년간 근무하고 현재 직장으로 옮겨왔다. [사진 퍼블리]

첫 직장을 관둘 때 가족들이 반대하진 않았나요?  
"아버지께서 '다 키웠더니 왜 다시 정해진 게 없는 인생으로 돌아오려고 하냐'고 걱정하셨어요. 그래도 퇴사는 대학원에 합격한 뒤에 했어요."
학업을 병행하며 스타트업으로 취업하신 것도 특이합니다.
"경영학의 본질은 기업을 연구하는 것인데 제가 유일하게 경험한 조직은 공공기관이었죠. 아무것도 모르는 대상을 공부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했어요. 제 경력이 금융 쪽으로 한정되길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금융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건 생각 안 했어요. (기업이) 외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적으로도 잘 돌아가서 제가 배울 게 많은 회사에 가고 싶었습니다. 건너서 전해 듣기로 퍼블리는 그런 좋은 회사였고요. 만약 퍼블리를 탈락했다면 대학원만 다녔을 것 같아요."

퍼블리에 입사하기 전 대학원 수업을 많이 수강한 덕분에 박씨는 학업과 직장을 병행할 수 있었다. 퍼블리는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후에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직원들도 많다. 박씨는 퍼블리에 입사했을 당시 수업 한 개만 듣고 있었기 때문에, 오전에 수업을 듣고 오후에 회사에 출근하는 식으로 생활했다. 올 하반기는 논문을 써야 했기 때문에 퇴근하고 밤 시간을 이용해 석사 논문을 썼다.

콘텐트·지식 스타트업 퍼블리의 서비스 화면. [사진 퍼블리]

콘텐트·지식 스타트업 퍼블리의 서비스 화면. [사진 퍼블리]

퍼블리는 월 2만 원대 비용으로 마케팅·경제·정보기술·패션 등 각종 콘텐트를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책과 저널리즘에 관심이 높은 2040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서비스다. 박씨는 콘텐트와 서비스를 개선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일할 때와는 어떤 점들이 가장 다르고, 또 가장 만족스러운지 물어봤다.

"연차에 상관없이 권한이 주어집니다. 내가 얼마나 고민하고, 잘하고 싶은 지에 따라 많은 것들이 주어집니다. 제가 해볼 수 있는 게 점점 많아지니 동기부여가 돼요. 제가 만들어내는 결과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성과를 내고, 또 소비자들이 그 가치에 대해 금전적으로 지불하는 전 과정에 함께하는 것 자체가 좋습니다. 이 경험 자체가 새로운 것이에요."

퍼블리에는 "이거 해라, 저거 해라"라고 지시하는 사람이 없다. 박씨를 팀원으로 관리하는 사람은 있지만, 박씨는 언제든 대표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안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다. 퍼블리는 현재 박소령 대표를 비롯해 30명의 직원이 있다.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박씨의 설명처럼 모두 개방된 조직,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박씨는 "바깥에서 보기엔 훌륭한데 내부에서 보면 엉망인 회사도 많다고 한다"고 전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라지만 불안할 때도 있지 않나요.
"안정된 공공기관에서는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이곳이 나를 보호해줄 것이란 믿음이 있으니깐요. 반대로 여기 스타트업에선 당장 다음 주에 무엇을 할지 몰라요. 제가 이 업계로 온 이상 제 미래는 계속 개척해야 합니다. 물론 '어떻게 살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지금 제 업무를 만족스럽게 끝내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살다 보면 미래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책임져야 할 가정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웃음)"

② 육사 출신 군인, '모빌리티 전장'으로 뛰어들다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로 유명한 스타트업 VCNC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김정웅 타다 기획 및 운영그룹장이 있다. 군대와 스타트업은 정말 180도 대척점에 있는 조직인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끝에서 끝으로 옮기는 드라마틱한 선택을 했을까. 인터뷰와 관련해 김씨에게 e메일을 보냈더니 딜런 킴(Dylan Kim)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답장이 왔다. 한글 이름과 직함 대신 영어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는 스타트업 문화 때문이었다.

군인이라는 멋진 직업을 관두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15년 간 군인으로 살아왔습니다. 5년 더 일하면 군인연금이 나올 예정이었고요. 전역할 때는 중령 진급을 1년 앞두고 있을 때였지요. 평생 군인으로 살지, 아니면 새로운 걸 도전할지 결정해야 할 때였습니다. 좀 더 있다 전역하면 민간 영역에 나와서도 평생 군 관련 업무를 해야 했어요. 지금 아니면 새로운 걸 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전역하겠다고 말씀드리니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께서 바로 다음 날 KTX 타고 올라오시더라고요. 와이프도 힘들게 설득했어요."
육사 출신인 김정웅 타다 기획 및 운영그룹장은 현재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의 서비스 기획 등을 총괄하고 있다. [사진 VCNC]

육사 출신인 김정웅 타다 기획 및 운영그룹장은 현재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의 서비스 기획 등을 총괄하고 있다. [사진 VCNC]

군인이었던 자신이 바로 취업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됐다던 김씨는 2017년 4월 전역한 뒤 경영대학원(MBA)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보스턴 헐트 국제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18년 8월 귀국했다. 같은 해 11월 그는 당시 '타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던 스타트업 VCNC에 합류했다.

대기업을 갔어도 좋았을 텐데요.
"대기업은 처음부터 선택지가 아니었어요. 공채로 입사해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온 분들도 많고, 얘길 들어보면 이미 (사내에) '라인'이 형성돼 있어서 사내 정치에 더 많이 신경 써야 할 것 같았어요. 그럴 바에야 군대에서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게 낫죠. 미국에서 '우버', '리프트'를 자주 이용하면서 모빌리티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고요. 이같은 카셰어링 서비스가 한국에서도 언젠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믿었어요."
지금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타다 베이직·어시스트·에어 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중에 공급을 조절하고 서비스 지역 확장을 검토하고, 수익성 개선 등과 관련한 업무들이요. 일적으로는 현재까지 아주 만족하고요. 박재욱 대표와도 잘 맞고, 또 박 대표가 많이 존중해줍니다."

김씨는 군인으로서의 경력에 대해 "군대에서 배운 것도 많고, 가정도 꾸릴 수 있었고, 유학도 갈 수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현 직장을 비교하면 어떨까.

공공의 영역에서 일하다 민간 영역에서 일해보니 어떤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극과 극이죠. 군대에선 결재, 보고 라인이란게 정말 많고요. 내용보다도 결재를 위해서 많은 시간을 썼어요. 비효율적이지요. 그런데 이곳은 기본적인 문화가 서로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이 수평적이에요. 보고도 형식·분량이 중요하지 않아요. 내용만 잘 전달되면 되는 거고요. 괜찮은 아이디어면 바로 시장에 적용해 볼 수도 있지요. 스타트업이니까 가능해요. 잘 못하면 고치면 되는 거고요."
스타트업 VCNC가 2018년 출시한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 [사진 VCNC]

스타트업 VCNC가 2018년 출시한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 [사진 VCNC]

이직이 일상인 업계입니다. 이직하실 가능성도 생각해보셨나요?
"일단은 회사 떠날 생각이 없어요. 이쪽 업계 사람들은 두세달 일해보고 회사도 나가더라고요. 본인과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면 쉽게 떠나더라고요. 수십 년씩 일하는 군대와는 다르죠. 저는 아직은 나갈 생각이 없어요. 만약 나간다 하더라도 모빌리티 분야에서 계속 일하고 싶고요."

③ 스타트업 지원하다 아예 업계로 뛰어든 원동은 매니저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근무하는 원동은 매니저는 인터뷰 내내 국내 스타트업 관련 데이터·법안부터 시작해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국회의원들까지 기자에게 쉼 없이 설명했다. 스타트업 업계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한국에서 원씨는 이 업계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지원해온 전문가다. 업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국회의원부터 교수까지 가리지 않고 찾아간다.

원씨는 2012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인턴으로 들어갔다, 계약직을 거쳐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원씨가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는 본인 의사와 상관 없이 결정됐다. 2013년 스타트업 지원 사업 'K글로벌' 담당자가 된 것도 우연이었다. 사물인터넷(IoT)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해외에 진출하려는 신생 스타트업들을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관련 업무를 다년간 맡으면서 인맥이 쌓였고 지식이 쌓였다. 그러다 스타트업 지원 업무가 타 정부 기관으로 넘어가면서 스타트업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원동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매니저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자신이 가진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이직은 '배신'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사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원동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매니저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자신이 가진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이직은 '배신'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사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내 커리어를 타의에 의해서 쌓게 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직을 하지 않는 이상 스타트업과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원씨가 인터넷진흥원을 관두고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입사한 건 지난 5월이지만, 새 회사의 대부분 사람들과 구면이었다. 업계에서 같이 일해본 경험이 많았다.

스타트업이 좋아서 퇴사했으니, 스타트업 업계로 뛰어든 것은 당연한 거네요.
"제가 하던 일과 연관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스타트업 지원, 육성하는 일이요. 정부의 'K글로벌' 지원 사업을 담당하던 다른 직원은 본인이 아예 퇴사하고 창업해서 자신이 담당하던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되기도 했어요. 창업 지원 업무를 하다 보면 '이런 아이템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저도 창업까지는 용기가 없지만 '여기까지는 나와도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전 직장을 관두실 때 많은 반대가 있었을 것 같아요.
"제가 다니던 곳은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보고 입사한 사람들이 많아요. 전 직장 동료들도 그래서 대부분 버티고 있어요. 버티면서 얻는 장점이 있으니깐요. 하지만 불만도 있죠. 그래서 제가 나간다고 했을 때 다들 응원해주더라고요. '좋겠다'고 부러워한 동료들도 있어요. 아, 회사 윗분들은 많이 말리셨어요. '나중에 결혼하고 애 낳고 나면 이만한 직장이 없다'면서요. 하지만 정년까지 오랫동안 일할 수 있다는 게, '견디면서 오래 일하는 것'을 말하는 건 아니잖아요."
현재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저는 리서치팀 소속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내부에 있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 관계자들을 만나고 이를 토대로 리서치를 진행합니다. 업계가 무르익기 시작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규제가 있고 지원 법안이 부족합니다. 업계 현황을 각종 보고서로 발표하고, 국회 등에 가서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세미나도 진행합니다. 올해는 '데이터 3법'이 가장 큰 화두였어요."
비슷한 연장선에 있는 업무라지만, 그래도 이직하고 많은 점이 달랐을 것 같아요.
"일단 이곳은 빠르고 린(lean)해요. 막연히 '민간이니까 린하겠지' 생각했는데 아주 사소한 업무 절차부터 차이가 나더라고요. 저는 원래 일할 때 문서부터 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전 직장에선 업체에 발주를 넣어도 최소한 1년씩 이런 호흡으로 갔는데, 여기는 빨리, 작게 뭐든지 시도를 한 번 해보고 또 새로 반영하고, 반영하고…이런 과정의 연속이에요. 말 한 번 꺼냈는데 괜찮으면 바로 실행해요."
조직 문화, 근무 여건도 다를 것 같습니다.
"사원증을 찍으면 시스템상 출퇴근이 기록되던 회사에 다녔어요. 1, 2분만 늦어도 지각으로 처리되죠. 또 제가 있던 곳은 정부 산하 기관이다 보니 상급 기관을 많이 신경 써야 했어요. 예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높은 분이 오시면 '의전해야한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평등한 관계라서 편합니다. 설사 다른 기관 높은 분이 오시더라도 '좋은 어른'이란 느낌이 들지, 내가 모셔야 한다는 생각을 안 해도 됩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직원들의 이직을 권장하고 추천한다.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해 '남'이 되면 서로 더 도와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원씨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면접 볼 때 "여기에서 일하다 다음에는 어디로 가고 싶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자신이 가진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이직은 '배신'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한다.

"대학교 졸업 후 처음 회사를 고를 땐 '가성비'를 따졌어요. 한 번 들어가서 60살까지 다닐 수 있으니 좋잖아요. 그 계산으로 첫 직장에 다녔지만 일을 하다보면 '아, 내가 여기를 나간다고 해서 굶어 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을 '직장' 단위로 끊어서 생각하지 않고, '업계' 단위로 생각하게 됐어요. 이 업계에 몸담고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기회가 펼쳐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요. 공기업이든 민간 기업이든 스타트업과 관련된 업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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