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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불에 탄 크리스마스, 산불에 폭염 덮친 호주

중앙일보

입력

설치예술가 제임스 다이브가 그의 작품 '불에 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서 있다. [REUTERS=연합뉴스]

설치예술가 제임스 다이브가 그의 작품 '불에 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서 있다. [REUTERS=연합뉴스]

시드니 도심에 불탄 나무가 높다랗게 쌓였다.
원뿔 모양으로 쌓은 나무들 발치에는 색색의 선물 꾸러미들이 놓여 있다.
한눈에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걸 알 수 있다.
설치 예술가 제임스 다이브의 작품이고, 제목은 '불탄 크리스마스 트리'(Burnt Christmas tree)다.

불에 탄 나무를 쌓아 만든 설치예술 작품 '불에 탄 크리스마스 트리'. [REUTERS=연합뉴스]

불에 탄 나무를 쌓아 만든 설치예술 작품 '불에 탄 크리스마스 트리'. [REUTERS=연합뉴스]

호주의 산불은 9월에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6명이 목숨을 잃었고, 서울 절반 정도 넓이의 땅이 잿더미로 변했다.
산불로 발생한 연기 탓에 공기 질까지 악화하고 있다.
이런 사정 탓에 관광객도 호주를 기피하고 있다.

 호주의 산불은 지난 9월에 시작됐다. [AFP=연합뉴스]

호주의 산불은 지난 9월에 시작됐다. [AFP=연합뉴스]

호주 소방관이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130km 떨어진 다간 지역에서 신불을 진화하고 있다. 호주는 이번 주 사상 최악의 폭염이 덮쳤고 앞으로 더 악화할 전망이다. [AFP=연합뉴스]

호주 소방관이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130km 떨어진 다간 지역에서 신불을 진화하고 있다. 호주는 이번 주 사상 최악의 폭염이 덮쳤고 앞으로 더 악화할 전망이다. [AFP=연합뉴스]

시드니 남서 방향 150km의 발모랄 지역의 화재. 산불을 피하지 못한 자동차가 불타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드니 남서 방향 150km의 발모랄 지역의 화재. 산불을 피하지 못한 자동차가 불타고 있다. [AFP=연합뉴스]

산불뿐 아니라 최악의 폭염도 남반구 대륙을 달구고 있다.
퍼스에 사는 한 주민이 올린 동영상이 화재다.
돼지고기 한 덩이를 쟁반에 받쳐 자동차 안에 넣어 두었다가 10시간 후 꺼내니 안까지 아주 잘 익어 있다.
전국 평균 기온은 섭씨 40.9도, 이전 최고 기온이었던 40.3도를 넘어섰다.

대형 화재진압 헬리콥터가 화재 지역에 물을 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형 화재진압 헬리콥터가 화재 지역에 물을 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사우스 웨일즈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북쪽의 시드니까지 연기로 뒤덮였다. [EPA=연합뉴스]

사우스 웨일즈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북쪽의 시드니까지 연기로 뒤덮였다. [EPA=연합뉴스]

더위를 참지 못한 셰퍼드가 해변의 샤워 꼭지를 향해 점프하고 있다. 18일 호주 대륙의 상당 지역에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덮쳤다. 꺼지지 않는 불에 더위까지 겹친 고난의 2019년 여름이다. [EPA=연합뉴스]

더위를 참지 못한 셰퍼드가 해변의 샤워 꼭지를 향해 점프하고 있다. 18일 호주 대륙의 상당 지역에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덮쳤다. 꺼지지 않는 불에 더위까지 겹친 고난의 2019년 여름이다. [EPA=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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