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있던 팬이 ‘사건’을 목격하고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촉발됐습니다. 방송사의 조연출이 여성 아이돌의 인터뷰를 한다면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는 게 목격담입니다. 이후 ‘#아육대_스태프_사과해’ 해시태그 운동까지 일어나자, 아육대 측은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심려를 끼친 사실에 대하여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머리를 왜 잡아당겼는지 설명 안 하는 거 보니 ‘부주의’가 아니라 고의다” “얼마나 연예인을 방송의 도구로만 보면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않았냐?”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은 메이저 방송국이 아이돌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라고도 합니다. 음악 방송 등의 출연을 빌미로 방송사가 여전히 갑질을 한다는 지적입니다. ‘사후약방문’ 같은 사과보다는 프로그램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댓글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유재수 동의 안 해 감찰 중단했다"는 청와대…"외교관은 휴대폰까지 조사하더니"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음중(음악중심)으로 갑질한다는 것도 어이없는데. 진짜 이건 선 넘은 거 아닌가 싶다. 와중에 아무 말도 못하고 가는 게 너무 마음 아픔 저게 뭐야 진짜..."
ID 'ㅇㅇ'
"아이돌 줄세우기로 보입니다... '우리가 어떤 방송국인데 부르면 당연히 감사합니다 하면서 오겠지' 생각하는 거죠... 이번 사건은 메이저 방송국이 아이돌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행동으로 드러난 거라 봅니다."
ID 'melo****'
"설명 안 하는 거 보니 부주의가 아니라 고의잖아.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해야지. 얼마나 연예인을 방송의 도구로만 보면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않았냐?"
ID 'kgwz****'
"당사자한테 사과는 해야겠지만 딸랑 저거 갖고 '프로그램 폐지하라, 스태프 신상 공개하라'라고 하는 건 오버다. 다만 시스템을 바꾸는 게 좋을 거 같다."
ID 'Crazy Town'
"20년 전에 카메라맨 남자 피디들이 리포터들한테 늘 볼 때마다 항상 욕하는 거 보고 진짜 짜증났었는데... 20년이 더 지난 지금도 저런 XX들이 있는거야?? 저건 여동생 누나 없다쳐도 엄마도 없냐? 남자 애들한테도 저래?"
ID 'urba****'
"보니하니남들의 몸짓, 그리고 저번에 다이아 채연 목 조르던 남매니저의 몸짓을 관통하는 토나오는 공통의 몸짓이 있다. 남자가 여자를 '취급'하는..."
ID '한 번에 되는 마법서'
장서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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